중국 하이난 여행 3일차 일정 바로 소개하겠다.
이 날은 자유일정 날이었다.
선택 관광을 통해 일정을 꽉 채울 수 있었으나,
친구들끼리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기 위해 그러지 않았다.
전날 엄청난 일정을 끝내고 마트에서 사온 술과 과자를 먹고 늦게 잤음에도,
호텔 조식을 먹기 위해 일어났다.
1. 호텔 조식
전날 마트에서 사온 중국 컵라면을 해장할 겸 호텔 조식과 같이 먹었다.
번역기를 돌렸을 때 육개장 맛이라고해서 골랐는데, 막상 먹어보니 마라 맛이였다.
후식으로는 전날 야시장에서 사온 과일들을 먹었다.
2. 호텔 수영장
처음 계획은 어제 방문한 대동해에가서 바다 수영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동해에서 수영 후 젖은 채로 시내를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끔찍할 것 같아 포기했다.
그래서 오전 일정은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수영장에서 큰 수건 하나 제공해주지만,
풀이 하나 밖에 없으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바다 가는걸 추천한다.
오른쪽 사진의 왼쪽 유리 문은 헬스장인데, 기구는 거의 없고 덤벨과 러닝 머신이 대부분이다.
3. 중국 맥도날드
전날 파인애플 몰에서 우리 셋은 다짐한게 있었다.
중국 맥도날드의 맛을 느껴보자고.
점심 시간 쯤 수영을 마치고 택시를 잡아 시내로 들어가는 중 비가 엄청 내리기 시작했다.
말도 안되는 강우량에 택시를 돌리고 숙소로 돌아갈만 했는데,
이미 맥도날드에 정신을 빼앗긴 우리를 막을 순 없었다.
주문한 햄버거 자체가 키오스크에서 프리미엄이라고 적혀있어서 그런지,
햄버거 가격은 대한민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쌌던거 같았다.
하지만 중국 맥도날드에서만 파는 메뉴라서 바로 주문했다.
맛은 우리가 알던 맥도날드의 패스트푸드 느낌보다는 수제 버거에 조금 더 가까웠다.
점심 식사를 마쳤으나 비가 계속 내려서 해당 건물 전체를 한바퀴 돌았다.
4. 중국 카페
건물 한바퀴를 돌았는데 비가 그치질 않았고,
비가 그치면 근처를 돌아보기 위해 후식 먹을 겸 카페에 방문했다.
가운데 토스트 빵은 해당 가게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해서 주문했다.
위에 버터같았는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아래 꽃 모양 빵은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비가 그칠 기미가 도저히 보이지 않아,
택시를 잡았고 그 전에 맥도날드에 다시 방문해서 두리안 맥플러리를 주문했다.
원래는 두리안 한덩이만 주는데, 옵션을 추가해서 한덩이 더 넣었다.
두리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그 대신 매장에서 다 먹고가길 바란다...
나와 친구는 저걸 들고 택시를 탔고,
중국 기사분이 창문을 내리고 계속 뭐라고 하셨다.
아마 욕이 분명했을 것이다...
5. 호텔 바
시내에서 먹기만하고 숙소로 돌아와 배 고프지 않았으나,
비가와서 호텔 바가 굉장히 운치 있게보여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각자 칵테일 한잔 씩 시키고 호텔 건물들이 보이는 뒤쪽에 앉았다.
앞 쪽으로가면 바다가 보이는 뻥 뚫린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해당 장소는 오픈형으로 모기가 진짜 많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이렇게 3일차 자유 일정은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아쉽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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