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여행 2일차 일정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1. 오전 일정 없음
숙소에 들어가 잠들기 시작한 시간이 새벽 4시였습니다.
패키지 여행하면 아침 일찍 시작하는 여행 일정에 잠을 많이 못자는거 아니냐는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올 초 베트남 나트랑/달랏 패키지 여행은 첫날 3시간 자고 일어나서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패키지의 장점은 일정 내내 오전은 자유시간이라는 점입니다.
오전 일정은 없지만 오전 9시 쯤 호텔 조식을 먹기 위한 방문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일어났을 때 비는 내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숙소 베란다에서 보이는 모습은 바다이고,
숙소 문을 열고 나오면 호텔 건물들이 보입니다.
호텔 조식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특히 과일들이 맛있었다.
식사 후 다시 숙소에서 쉬다가 12시쯤 2일차 일정을 시작하러 나갔습니다.
2. 점심 식사
일정의 시작은 중식(냉면)이었습니다.
조식을 먹은지 2~3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처음 먹어보는 중국 현지식이라는 점에 기대가 컸었습니다.
중국 냉면의 경우 평양 냉면 처럼 밍밍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별로였으나,
테이블 위의 음식들은 다 맛있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가 대부분이였기에 거리낌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3. 녹회두 공원
본격적인 여행의 첫 코스로 녹회두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젊은 사냥꾼과 사슴 여인에 얽힌 낭만적인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라고 했습니다.
싼야에서 제일 높은 곳 중 하나로
시내 전경과 바다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동 카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확실히 싼야에서 제일 높은 곳 답게,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풍경은 시원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연인들이 사랑하는 데이트 코스라고 했던게 믿겨지는게,
외국인 여행객 말고도 현지분들이 많았습니다.
위 조각상은 이 공원의 아이덴티로
사냥꾼과 사슴 그리고 여인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공원을 돌던 중 이 때,
당시 기온이 30도가 넘었고 엄청 습했다보니
아이스크림 가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위안화를 단 일푼도 환전해가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으나,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된다는 친구의 말에 멈춰섰습니다.
카카오페이 계좌에 현금을 옮겨놓고 가게의 QR 코드를 찍어 결제에 성공했습니다.
결제할 때 마다 수수료가 빠져나가긴 하지만
중국 여행 할만한데? 라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사건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들 먹으면서 정상 한 바퀴 돌고, 전동 카트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4. 대동해
차 타고 약 10분을 달려 대동해에 방문했습니다.
6월 초였지만, 덥고 습해서 바다에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잠시 들러 구경하는 일정이라 수영복을 챙겨오진 않았으나,
아쉬운 마음에 신발을 벗고 무릎까지는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사진 촬영 후 근처 가게에서 발을 씻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5. 파인애플 몰
차타고 약 5~10분 달려가면 파인애플 몰이 나옵니다.
1층에 다이소랑 비슷한 미니소와 맥도날드가 있으며,
2층에는 대형마트가 있어 숙소에서 먹을 것들을 사기에 알맞춤입니다.
2층 대형마트로 들어가 숙소에서 먹고마실 맥주, 과자와 컵라면등을 구매했습니다.
한국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맛의 오레오를 보았고,
녹차러버인 나는 녹차 오레오도 추가로 담았습니다.
6. 저녁 식사
파인애플 몰 바로 건너편에 있는 식당으로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과 똑같은 형식이였으나 구성 메뉴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7. 야시장 투어
야시장 투어는 20달러 짜리 선택 관광입니다.
망고주스랑 탕후루가 포함되어 있는데, 가이드님은 망고로 대체해주셨습니다.
일정이 많기도 했고, 야시장에 사람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아서
여행 끝나고 보니 야시장에서 찍은 사진이 없었습니다.
야시장에서 살만한게 있는지 한바퀴 돌아보고, 모든 종류의 과일을 한 팩씩 구매했습니다.
두리안 한 팩은 5~6천원 정도였고, 옆의 망고스틴도 4~5천원 했던거 같습니다.
과일 값이 무척싸니 꼭 들러서 구매하길 바랍니다.
사탕수수 주스도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없으니 먹지 않는걸 바랍니다.
이후에는 숙소에 돌아와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맥주와 과자를 먹고 2일차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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