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작성한 <서울의 지하철> 뒤를 이어,
서울역사박물관의 상실전시도 관람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의 지하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0. 관람 정보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니 주의하세요.
주차장 현황 및 요금입니다.
상실전시는 총 5가지 구역으로
3층에 구성되어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이름답게
서울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1. 서울역사박물관 외부
건물 입구로 들어가기 전 광장에 바닥분수가 있습니다.
이날은 날이 더워 어린 친구들이 신나게 뛰어놀더군요.
저도 팔만 살짝 담궜습니다.
광장에서 왼쪽으로 돌면
서울올림픽 때 사용됐던 버스와 전차가 있습니다.
전차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에어컨이 없어서 후딱 보고 나왔습니다.
전차 밖과 안에서 한 장씩 찍어봤습니다.
포즈를 최대한 비슷하게 취해봤습니다.
2. 조선시대의 서울 (상실전시 1존)
조선시대의 서울 (상실전시 1존)은
한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고려시대 수도인 개경 이외에,
이미 3경 중 하나로 불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또한, 조선의 수도 후보지 중
계룡산이 있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한양의 형성 과정부터 시작하여,
초기-중기-후기에 대한 설명들이 나열됩니다.
이후에는 서촌, 북촌 등 누가 살았는지
상업, 성균관, 한양의 물길에 대한 내용이 나오며,
상실전시 1존의 내용은 끝나게 됩니다.
3. 개항, 대한제국기의 서울 (상실전시 2존)
격변하는 조선 주위의 상황과 그에 따른 한양의 변화가 주된 내용인 곳 입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조선에도 개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당시 한양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입니다.
당시 외국인들이 조선에 대해 집필한 책 들입니다.
괜히 한번 읽어보고 싶게 생겼습니다.
상실전시 2존의 마지막은 양옆을 실제 거리처럼 꾸며놓은 벽입니다.
영상 속 사람 및 마차 등이 움직이고 저잣거리에 서 있는 듯한 소리도 납니다.
4. 일제 강점기의 서울 (상실전시 3존)
상실전시 3존의 주된 내용은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겨 유린된 한양의 모습입니다.
1936년에 한양의 크기가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성문들이 차례로 철거되었고,
조선의 건물들이 일본의 입맛대로 변형되었습니다.
당대 한양 주거지 유형의 모습입니다.
토막집은 사람이 살 수 있는 집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열약했습니다.
5. 대한민국 수도 서울 (상실전시 4존)
상실전시 4존은 광복 이후의 서울의 모습이 주된 내용입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도인 서울로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이 때의 서울은 강남이 개발되기 전인 강북이 주였던 것 같습니다.
강남 개발을 위해 다리를 짓고 명문학교를 강남으로 이전시켰다고 합니다.
역사박물관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입니다
1970 ~ 1980년대의 아파트 내부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1990년대 생인 저로서는 느낄 수 없는 감성이지만,
과거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 88올림픽과 서울의 뒷 골목이라는 내용을 끝으로,
서울역사박물관 상실전시는 끝이납니다.
서울에서 오래사셨거나, 옛 추억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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