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부처님 오신 날" 원주의 "뮤지엄 산"을 가자고 했습니다.
쉬는 날 무료하게 집에서 보내는 것 보다,
드라이브 겸 편하게 놀러 갔다오면 좋을 것 같아서 오케이 했습니다
바로 2024년 05월 15일 뮤지엄 산 방문기 시작하겠습니다.
1. 위치
판교에서 뮤지엄산 주차장까지 약 72km였으며,
오전 9시에 출발하여 오전 10시 10분 쯤 도착했습니다.
오픈 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했으나 공휴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의 70% 정도는 채워진 느낌이였고, 표를 구매하기 위한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2. 관람 요금
나와 동생은 웰컴센터에서 기본권을 끊고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3. 관람 후기
꽃의 정원으로 들어가기 전 왼쪽으로 빠지면 "조각 정원"과 "빛의 공간"이 나오고,
직진하면 "꽃의 정원" -> "물의 정원" -> "본관" 순으로 이어집니다.
웰컴센터에서 표를 구매 후 밖으로 나오면 아오리 사과가 맞이해줍니다
나와 동생은 직진하여 바로 본관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물의 정원 잔잔하니 평화로웠지만, 물고기를 키울만한 깊이가 안되서 아쉬웠습니다.
관상어들이 들어가면 관리는 어렵겠지만 참 이쁠 것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면, 물고기들도 밥 달라고 졸졸 따라다닐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본관 들어가기 전 물의 정원에는 뮤지엄 산의 아이덴티 급 조각상이 나온옵니다.
사람이 많아서 본관으로 들어갈 때는 옆 쪽에서 사진을 찍었고,
나올때 조각상을 정중앙에 두고 찍을 수 있었습니다.
본관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화려한 빛의 방이 나옵니다.
이 날은 햇빛이 강해서 한 방에 여러 빛의 색을 볼 수 있어 아름다웠습니다.
빛의 방을 나오면 옆에는 큰 흰 방에 유리 조랑말들이 단체로 서 있습니다.
모여있는 조랑말 사진을 안 찍은 것을 보아하니 임팩트가 없었나 봅니다.
이후, 다른 옆방에는 큰 직사각형 벽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방이 있습니다.
안에는 영유아들의 그림이 걸려있는데,
그림을 보기 위해선 허리를 굽히거나 몸을 낮춰 들어가야삽니다.
들어가는 난이도가 높아 어르신들은 포기하고 지나치기도 하셨습니다.
안에 들어와서 본인의 취향의 그림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본관 뒤로 보이는 돌의 정원 모습입니다.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한 계단이 있는데, 빛이 잘 들어 사진찍기 좋았습니다.
1층 중앙 홀에는 어디서 한번 본 듯한 시뻘건 돌 기둥이 우뚝 서 있습니다.
크기 가늠을 위해 옆에 서 봤습니다.
이 빨간 돌을 지나치면 2층에서 본 큰 직사각형 벽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또 다른 방이 나옵니다.
2층 방의 주제가 해였다면 1층 방의 주제는 달이었습니다.
이 방도 지나면 야외 공간인 "돌의 정원"으로 나가게 됩니다.
5월 달이라 꽃도 아주 활짝 폈었습니다.
"돌의 정원"을 한바퀴 돌고 본관 옆길인 "무의 공간"으로 가면
아까 1층 홀에서 본 빨간 돌의 친구들이 맞이해줍니다.
어디서 본 듯한 돌인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동생이 미국에서 본 돌들과 같은 작가라고 했습니다.
아래 두 사진이 미국에서 본 같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한눈에 봐도 같은 작가임이 느껴지십니까?
미국에 있는 돌들은 BTS도 방문한적이 있어 유명해졌다고 했었습니다.
"무의 공간" 왼쪽으로는 강원도의 산들을 볼 수 있게 뻥 뚫려있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게 기분이 좋아 사진 촬영 후,
관람을 마무리하고 웰컴센터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집에 갈 때는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뮤지엄 산의 아이덴티급 조각상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나가기 전 "조각 정원"과 "빛의 공간"도 들렀으나,
여기도 임팩트가 없었는지 찍은 사진이 없었습니다.
4. 중식 (묵향)
관람을 마치고 근처 "묵향"이라는 고기 집에서
"한우불고기전골"을 2인분을 시켜 먹었습니다.
반찬도 잘나오고 전골의 국물 맛이 깊어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식사 후 그대로 집으로 달려 당일치기 원주 여행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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