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 고수들의 미니멀 독서법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다가오는 연말 연휴를 대비해 회사 카페에서 읽을만한 이름을 가진 책들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책 제목을 보게 되었고, 올 한 해 읽었던 책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올 한 해 동안 5~6권의 책을 읽은것 같은데,

"내용을 이해하고 습득하여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든 것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를 통해 나의 발전이 아닌, 단순히 책을 읽었다는 행위만 한 느낌이 들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줄 책인 것 같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2. 밑줄 친 내용

 

• 제1장 독서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책은 내용 자체를 즐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인생을 즐기는 도구다.
  • 책의 감상을 말할 때에는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 책을 읽는 사람은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추려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지, 단지 내용을 요약해 적는 것은 무의미하다.

 

• 제2장 빨리 읽지 말고 천천히 읽어라
  • 현명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얕보지 않는다.

 

• 제3장 전체를 보지 말고 부분을 보자
  • 전략을 공부할 때의 핵심은 '타사가 따라 할 수 없는 전략을 세울 수 있는가'이다.
  • 마케팅의 목표는 판매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
  • 마케팅을 배울 때는 '판매할 필요 없이 팔리는 방법을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가?'를 보면된다.
  • 무엇이 고객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가가 마케팅의 핵심이다.
  • 자사에게 흑자지만 경쟁사에게는 적자가되는 곳에서 싸우게 만들어 놓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확실히 물러나게 할 수도 있다.
  • 관리자는 조직이나 부하를 보는데 집중하고, 리더는 미래를 보는데 집중한다.
  • '수요와 공급'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경영의 주요 핵심인 적정한 가격 책정을 할 수 없다.
  • 남들과 똑같은 상품을 만들지 않고, 정보를 주지 않고, 제조 기술을 독점하는 것이 포인트이며, 가격으로 승부해서는 안 된다.

 

• 제4장 결과를 보지 말고 원인을 보자
  • 항상 원인을 생각하고 가설을 세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제5장 같음을 따르지 말고 다름을 만들자
  • 무엇이든 남과 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
  • 독서는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만드는 작업이다.
  • '차이'를 만들려고할 때 가장 무서운 부분은 시대에 따라 가치관이 변한다는 점이다.
  • 책을 읽고 사회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내가 만들어 낸 '차이'가 시대에 맞는가를 항상 검증해야 한다.

 

• 제6장 내용을 읽지 말고 배경을 읽자
  • 베스트셀러를 읽는 데에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왜 그 책이 팔리는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 그 책은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가? 평소에는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 샀기 때문이다.

 

• 제7장 승자들은 책에서 교양과 지혜를 얻는다
  • 어떤 일이든 '꾸준히 계속하는 사람'이 잘하게 된다.
  • 교육은 아주 잔혹하다. 공부한 사람은 더욱 깊게 공부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는 상상 이상으로 벌어진다.
  • '행복'은 절대평가, '성공'은 상대평가

 

3. 책을 읽고난 후

 

책의 17쪽 내용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라는 부분을 읽고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블로그에 책 내용을 작성하는 데 고민이 있었고, 고민에 대한 해답이 될 만한 내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고민이 발생한 원인은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한 목적이 불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체험과 경험을 통해 변화되는 제 모습을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설명하는 것은 부가적인 요소였지요.

 

그러나 글을 쓰면 쓸수록 제가 겪고 느낀 점을 작성하는 게 아닌 무의식적으로 정보 전달과 설명을 위한 글을 작성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일기장처럼 기록하는 것이 아닌 정보전달을 위한 일이 되어 글을 작성하는 것이 싫어진 것이었지요.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전략적인 독서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 읽게 될 책들에 밑줄을 그어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