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를 시작하기 전 성남 FC에는 악재가 많았다.
1.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는 것
2. 최철우 감독님과의 계약 해지
3. 안산의 승리로 2부 리그 꼴등 달성
최철우 감독님과 계약 해지에 따라 김해운 전략강화 실장님이 감독을 겸임하게 되었다.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성남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 원정에서 충북청주를 잡을수 있을까?
기대 없이 19:30분에 맞춰 쿠팡 플레이를 틀었다. 그러나 경기를 틀자마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시즌동안 내내 원했던, 모든 외국인 선수 4명이 한꺼번에 뛰는 라인업을 들고 나온것이었다.
경기 초반 뒷 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찔러주고 크리스가 달려나가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기에 희망적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전반 33분 선제골을 먹혀버렸다...
팬 대화방에서는 직관가신 한 분은 분해서 경기장을 나왔다고 하셨다...
심지어 41분 쯤 코레아 선수를 빼고 박지원 선수를 투입하면서 내가 올해 내내 원했던 라인업은 41분만에 깨졌다...
전반전만 보고 자야겠다 마음먹은 찰나 전반 막판 이중민 선수의 동점 헤딩골이 나왔다 ㅠㅠㅠㅠ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후반전까지 계속 지켜보았으나 여러 차례 성남에게 위험한 상황이 나왔었다.
특히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는 발만 갖다대면 골인 상황에서 청주 선수가 그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경기 시작 전에는 무조건 이겨야된다 였는데 경기가 종료된 후 겨우 비겼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김해운 감독님 첫 경기에 이겼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쉽지 않다. 8월 17일 천안과의 홈 경기에선 승리할 수 있을까?
홈 경기라 무조건 직관을 가야하나 해남 여행으로 빠지게 되어 더욱 아쉬울 뿐이다...
2분 하이라이트
https://youtu.be/CI5MKXNyePc?si=91pJR-QsTwgzEZ2n
풀 하이라이트
https://youtu.be/nMWbMWde8NQ?si=-gnbofcVJ9AuN5Z8